특히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동영상에서도 소개되어 있는 '한자'에 '음'을 달아주는 기능이다. 근현대사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이 옛날 신문들의 특징은 지금과는 다르게 한자를 많이 쓰고 있다는 점인데, 이 기능 덕분에 옛날 신문 읽기가 매우 수월하다.
아래 그림은 그 예를 보여주기 위해 띄워놓은 화면이다.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다.) 신문의 날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해인 1980년 중 8월 18일로 당시 초싸이언 변신 직전의 포쓰를 내뿜는 위대한 전두환 장군님(....레알돋는;;)의 집권 움직임을 보여주는 기사이다.
왼쪽에 民主福祉國家論(민주복지국가론)이라고 써있는 부분을 띄워놓고 있는 중. 기사의 내용은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복지건설국가를 확립하는데 있어서 서쪽나라 국가에서 그랫듯이 몇십년씩 할애할 수 없으니, 우린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능력있는'(중앙집권적인)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길게말했지만 내용 진짜 별거 없다.) 쉽게말해 이건 "우린 수능시험을 다른 우등생들처럼 몇년동안 준비하는거 짱나고 지루하니깐 일주일만에 벼락치기 해서 올1등급맞을거다. 그래서 우린 초초초쓰파르타 과외선생님을 초빙할꺼다" 라는 식의 논조다-_-;;; 더군다나 이부분이 정말 레알 돋게 만드는데 아놔.
"북괴는 언제나 허점을 노리고 있으며 그것을 사회혼란에서 찾으려 하는 것을 광주사태를 전후해서 다시 경험했다."
역시, 자기네한테 껄끄럽고 불리한 것은 다 북한으로 관심을 집중시키는(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외침같은건 그분들에겐 그저 난잡한 폭동으로밖에 안보였을테니), 그 때 당시로는 꽤나 잘먹혔던 테크닉을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 80년대 테크닉이 요즘 기사에도 종종 보이곤 한다는 현실이 참 슬플뿐이다.)
여튼 이렇게 옛날 신문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옛날에도 별 내용없이 글자만 많은 글을 기사라고 썼었구나 하는 것과, 그런 글 속에 있는 모든 한자어들을 한글로 쓰지않고 다 한자로 써놓았으니, 참 그 별것도 아닌 글들을 읽느라 사람들이 고생 많이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한자로 써있는 부분을 집중해서 읽다보면 전체적인 맥락을 놓칠 위험이 커질텐데, 그렇다면 정보의 접근성 측면에서 봤을 때 신문기사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는 사람들이 지금에 비하면 매우 적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 신문기사는 한자어가 거의 없고 거의 한글로 되어있는데도, 그 기사의 의도와 배경 등을 생각하고 추론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당연히 이것은 문자 그 자체를 해석하는 것 이상의 영역이니깐... 그렇다면 한자어가 난무했던 그 때는? 아마 옥편으로 한자어를 하나하나 다 찾아보다가 지쳐 전체 문맥을 놓치는 것은 물론 의도 파악을 제대로 못한 사람들도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건 그 당시의 한자에 대한 교육정책이 지금과 달랐을 수도 있으니 한자로 인한 접근성 저하가 생각만큼 심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필자는 비록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고있는 편은 아니지만, 직접 그 시대적 상황을 파악해보고 싶을때 네이버의 이 서비스는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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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C언어를 주로 WinApi(www.winapi.co.kr)라는 사이트에서 공부중인데, 처음에 기초를 잡을 때 부터 이 사이트를 애용해서 인지, 지금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책보다 이 사이트를 자주 참고한다.(써놓고 나니 광고같다;)
아래는 필자가 짠 소스 코드이다. 간단한 시분할 이론을 적용하여 콘솔 환경에서 애니메이션을 구현하였다. "이건 제가 스스로 만든 거에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긴 하지만....... 살짝 찔리는게, 사실 방금 소개한 사이트에 비슷한 예제소스가 있는데, 시분할을 설명하느라 만든 소스만 본 다음에 나머지 부분은 그걸 열심히 우려먹어가며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nStay, nFrame 이라는 변수명을 그대로 이용한건.. 이건 뭐 '이해하고 작성한 소스'라 해도 누가보면 배낀줄 알 것 아닌가-_-;
또한 키보드로 문자열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부분은 API함수를 이용한 것인데, 이는 내 능력 밖인지라 이 부분만큼은 예제소스의 일부를 그대로 복사할 수밖에 없었다. (원래 이 사이트에 있는 강좌의 학습 진도 상 API 함수가 나올 단계는 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의를 작성하시는 분이 콘솔환경에서 키보드를 두 키 이상을 동시에 눌러 문자열을 이동하는 부분을 구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한 거니, 필자는 아직 모를 수밖에 없는거다.)
(GetAsyncKeyState()는 키가 눌러져 있는지 아닌지를 검사하는 함수라고 한 것 같다. 자세한건 나중에 API를 배우면 알게되겠지.)
요즘 이렇게 C언어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이 작고 간단한 프로그램도 디버깅 하기엔 정말 힘들구나 하는 것이다. 컴파일 에러가 뜨면 컴파일러가 도와준답시고 에러가 난 곳에 밑줄도 그어주지만, 그게 오류가 금방 보이는게 있는가 하면 도대체 어디가 잘못된건지 몇시간을 들여다봐도 알 수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정말 소프트웨어개발자 분들은 고생이 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개발자에 대한 처우가 형편없는 우리나라에서는 더더욱...
하지만 자꾸 프로그래밍에 매력을 느끼고, 전공을 컴퓨터 공학 쪽으로 하지 않은게 매번 후회되곤 하니.. 참 답답한 심정이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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